시노펙스의 베트남 박닌성 빈트리그 사업장이 베트남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관심 속에서 정식 오픈을 알렸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박닌성 옌퐁구 동토공단에 소재한 빈트리그 사업장의 오픈행사를 7일 오전 9시(현지 시각 기준)부터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후 쿠앗 (Nguyen Huu Quat) 중앙 당 부주석, 트란 투 쿠인 (Tran Tu Quynh) 박닌성 인민위원회 회장 겸 당 서기장, 하 시 티엡 (Ha Sy Tiep) 베트남 민족전선 회장, 응우옌 쿠옥 충 (Nguyen Quoc Chung) 박닌성 의회 의장 등을 비롯, 박닌성 각 정부기관 지도자 및 국장급 주요 공무원들을 포함하여 유관기관 공무원만 250여명이 참석했다. 거기에 베트남 체육계를 대표하여 베트남 사격연맹 회장단, 베트남 유일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호안 쑤안 빈 선수와 박충건 감독, 협력사 및 빈트리그 임직원들을 포함해 500여명이 넘는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빈트리그 마당에서 거행됐다.
시노펙스 빈트리그 사업장은 2017년 8월 25일 베트남 국영상업은행(BIDV) 및 신한은행 베트남과의 계약 체결에 이어 10월 16일 대금지급 완료 이후, 전반적인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12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시험 생산을 마무리 하고 양산 대기 중이다.
시노펙스가 인수하기 이전에는 4층에서 6층까지의 FPCB만 생산했지만, 개보수 기간 중에 8층 위주의 설비를 추가하여 4층에서 8층까지 생산 제품의 폭과 능력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현재 낮은 층수 FPCB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카메라모듈용, 디스플레이용 및 지문인식용 등 멀티층수 FPCB 및 R-FPCB로 확장하여 매출 확대 및 기업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수처리 사업분야와 관련해서도 상수도 공급시스템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베트남 수처리 사업을 본격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빈트리그 사업장의 수율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던 필터 및 수처리시스템을 포함한 ‘수처리 시스템 전시장’을 행사장 한쪽에 마련했으며, 시노펙스 빈트리그 사업장은 지속적인 고도화와 함께 아시아의 수처리 시장을 위한 전진기지로도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박닌성의 1급 도시 시 승격을 열흘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닌성으로부터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와 최명훈 빈트리그 법인장이 공로패, 휘장 및 호치민 주석 흉상을 수상했다. 박닌성에서 상장과 흉상을 함께 수상하는 경우는 시노펙스가 처음이다. 행사에 이어 참석자들 모두가 사업장 오픈 이후 ‘무사고 지속 성장’을 기원하고, 축구장 4.5개 넓이인 내부 FPCB 생산설비와, 전력 및 수처리 설비 등이 있는 외부 시설 전반을 둘러보는 공장 투어 순서가 이어졌다. 시노펙스 빈트리그의 최명훈 법인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내에서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에 짧은 기간에 준비를 마치고 정식 오픈이 가능했다. 시노펙스의 원대한 꿈이 빈트리그의 오픈으로 완성이 아니라 이제 시작된 것”이라며, “베트남 내에서 환경 처리 프로젝트와 식수 공급을 위한 정수장 시설 건립을 포함해 수처리사업도 본격화 해서 더 큰 비전과 성장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노펙스 빈트리그 사업장은 박닌성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 옌퐁구의 동토공단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곳은 수도인 하노이에 인접해 있는 지역이다. 하노이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7개의 구로 구성된 박닌성은 면적은 베트남에서 가장 작은 성이지만, 가장 높은 인구 밀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박닌성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및 호치민 특별시 등을 제치고 1988년부터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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